[여행]런던여행 2 (해리포터 스튜디오/M&M월드/방탄소년단 광고)
런던 여행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유명한 명소들 위주로 올렸었는데
두 번째 글에서는 제가 직접 가고 싶었던 곳이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그리고 M&M월드, 피카딜리서커스에서 방탄 광고 보러 갔던 걸 올리려고요.
먼저 해리포터스튜디오를 갔습니다.
저는 해리포터 덕후까지는 아닌데 런던에만 있다고 들어서 티켓이 비싸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관심이 아예 없던 것도 아니고 재미있을 거 같아서 갔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려면 왓포드 정션 역으로 가서
그 역 밖에 있는 해리포터스튜디오 셔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아 물론 요금은 내야합니다.
첫 번째 사진- 해리포터 스튜디오 도착하면 나오는 간판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저 그림과 글씨 너무 멋있어서 여기서부터 사진 엄청 찍었어요.
저 배경으로 셀카도 찍고 티켓이랑도 찍고 들어가기 전부터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메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 여기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등등 교복이 진열되어있어요.
생각보다 진짜 흥미로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슬리데린을 제일 좋아해서 실제로 보니까 막 설레더라고요.
-교복을 사서 입고 갈걸.. 생각했는데 한번 입을 건데 돈 아까워서 안 샀어요. 저는 현실주의자입니다.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기차입니다.
이거 보자마자 우와.. 우와... 계속 이러면서 감탄했어요.
뭔가 진짜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이어서 너무 벅찼어요.
실제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해놔서 더 신기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것 같아요.
더 사진이 많은데 다 넣으면 글이 길어져서 나중에 따로 올릴게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구경을 마치고 M&M월드에 갔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실내 일정 위주로 다녔는데 정말 좋았던 곳이었어요.
구경할 거리가 되게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들어가자마자 M&M월드에서 유명한 M&M로드 M&M비틀스가 저희를 반겨줘요.
비틀즈 앨범 사진을 되게 귀엽게 패러디했더라고요.
여기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 없는 거 보이면 바로 가서 찍어야 하는 그런 포토존입니다.
이 곳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층들이 초콜릿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제가 초콜렛 덕후였다면 지갑을 갖다 바쳤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통에 초콜릿들이 들어있는데 통마다 개성 있어서 사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참았습니다.
이 매장에는 M&M 초콜릿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 있는데 초콜릿은 냄새가 거의 진동해서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다른 제품들이 탐났어요.
제가 제일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에요.
저 접시 말고 오른쪽에 시리얼 그릇이요. 저 그릇 사서 시리얼 넣어서 먹고 싶었는데 런던이 첫 나라라서 짐 될까 봐 안 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짐이 됐어도 그냥 샀어야 하는데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런던입니다. 그럴수록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니까 좋게 생각하려고요.
집에서 실내화 안 신으면서 괜히 또 사고 싶습니다. 다 그런 거죠?
이거 겨울에 책상 앞에서 신으면 진짜 따뜻할 텐데.. 이런 생각하면서 막 사고 싶고..
그러다가 가격보고 조용히 내려놓고... 이런 상황 무한 반복했어요.
안 예쁜데 또 사고 싶어요.
진짜 안 예쁜데 괜히 기념으로 사서 잠옷으로 입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진짜 지겹네요.
저 위에 그릇 두 개 사면 15파운드 이런 행사들 많으니까 잘 보고 저렴하다 싶으면 꼭 사세요.
안사면 저처럼 후회해요. 사고 후회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메인인 초콜릿 코너입니다.
색깔 진짜 다양하죠 봉투에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담아서 계산하는 것 같아요.
색들이 비슷한 듯 다 달라서 보는 맛이 있어요.
기타 피크도 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주변에 기타 치는 친구가 있으면 기념으로 사줬을 텐데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다 있는 M&M월드.. 술잔인 거 같아요.
다 탐나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텀블러는 사면 진짜 좋을 거 같은 심플한 디자인이었어요.
디자인 막 이것저것 그려져 있는 조잡한 거 싫어하는데 딱 로고만 박혀있으니까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M&M월드를 다 구경하고 피카딜리서커스에 갔어요.
여기는 그냥 버스킹 구경하는 겸 방탄소년단 광고 있다고 해서 보러 간 곳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보니까 되게 기분 이상하더라고요.
일단 엄청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같은 한국인들이 다른나라 건물에 광고가 나온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했고
저 광고 찍는 유럽 사람들 많았는데 그 모습이 더 신기했어요.
상상 이상으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