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승아의 기묘한 떡볶이 포장해서 먹은 후기 (경기 오산점)
시내에서 볼 일 다 보고 집 가는 길에 너무 배고파서 뭐 먹을지 검색하고 돌아다니다가 승아의 기묘한 떡볶이가 보여서 한번 사 먹어 보기로 결정했어요.
원래 다른 떡볶이집이었는데 어느순간 바뀌어 있더라고요.
승아의 기묘한 떡볶이는 제가 맛집 검색하다가 블로그에서는 자주 봤었는데 실제로 가본 적은 처음이라서 기대하면서 갔어요.
홀에서 먹을까 포장해서 집 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포장하면 4000원 할인해주는 행사하길래 바로 포장으로 주문했습니다.
할인도 받고 집에서 참치랑 마요네즈랑 밥, 단무지로 참치마요 밥 만들어서 같이 먹을 생각으로 포장했어요.
진짜 맛있어요. 집에 참치랑 마요네즈 김 있으면 꼭 드세요.
저는 집에 밥 없었는데 굳이 전기밥솥에 밥 새로 했어요. 꼭 먹겠다는 의지로 취사 버튼 눌렀습니다.
저는 묘떡 국물떡볶이 14000 1단계 맛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치즈볼도 샀어요. 10개에 3000원입니다.
아무튼 주문하고 15분~20분 정도 기다렸더니 나왔고 빨리 들고 집으로 갔어요.
집 가는 중간에 쿨피스 사러 들어간 씨유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떡볶이 먹을 때 쿨피스 완전 필수인 거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엽떡이나 응급실떡볶이 같은 떡볶이 먹을 때 꼭 쿨피스를 따로 사 오는데 꼭 파인애플맛으로 먹어요. 개인적으로 그 맛이 제일 떡볶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가격 정보메뉴판입니다. 다 맛있어 보여요.
사이드 메뉴가 진짜 많아서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집에 쌀이 있어서 돈 아끼겠다고 비벼 밥은 안 시켰는데 나중에 또 가면 그때는 먹어봐야겠어요.
맛있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치즈돈까스마요 비싸긴 한데 비싼 만큼 맛있을 거 같고 또 페스츄리 호떡도 맛있어 보여서 나중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제가 검색해봤을 때 짜장떡볶이도 되게 맛있다는 글을 봤는데 아직은 짜장 떡볶이를 도전해본 적이 없어서 안전하게 빨간떡볶이로 결정했네요.
제일 설레는 순간은 음식 포장 뜯기 직전, 택배 뜯기 직전입니다.
제가 버스도 좀 오래 기다리고 밥도 새로 하고 계란도 삶고 그래서 떡볶이 식어있고 불어있는 거 각오했는데
일단 포장 열기 전에 만져봤을 때는 안 식었고 오히려 뜨거움과 따뜻함 사이의 온도? 였어서 안심했습니다.
집 오자마자 계란 삶고 참치마요 밥 만들고 다 세팅 완료했습니다.
저는 집에 김밥단무지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승아의 기묘한 떡볶이 사면 단무지를 그냥 주기 때문에 집에 단무지 없어서 별로 걱정은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저 단무지 잘게 썰어서 넣어도 맛있어요.
첨에 열고 뭐지 양이 왜이렇게 없는 것 같지 이 생각으로 한번 바닥부터 뒤집었는데 양 진짜 많았어요.
그리고 메추리알이랑 당면 치즈떡 고구마 떡들이 일부러 추가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들어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항상 당면이나 계란같은 거 추가해서 먹으면 돈 아까워서 그냥 안 먹었거든요.
다음에는 비엔나도 사 와서 추가해먹어야겠어요. 너무 맛있어요.
양 진짜 많습니다. 소시지도 맛있고 양배추도 맛있고 특히 치즈떡이랑 고구마 떡 정말 맛있어요.
국물떡볶이라서 국물 막 퍼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약간 매콤했고 그 안에 달달함이 있어요. 환상적입니다.
앞으로 떡볶이집은 여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치즈볼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후기 말하자면 맛있어요.
bhc 치즈볼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저 가격에 이 맛이면 진짜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싸구려 치즈볼 절대 아니었고 되게 맛있었어요. 나중에 또 사 먹을 거 같은 맛
여기 치즈볼이 식으면 좀 식감이 치즈가 따로 노는 느낌이 된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냥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우면 처음 상태로 돌아와요.
저 그것도 모르고 그냥 먹다가 데우고 나서 돌아온 거 보고 후회했습니다.
나중에 또 지나가게 되면 꼭 먹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총평
-떡이 종류별로 있어서 골라먹는 맛이 있습니다.
-돈 추가 안 해도 당면 메추리알 등이 들어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 종류가 되게 많아서 결정장애 유발하지만 선택지가 다양해서 만족했습니다.
-양이 많다! 다른 떡볶이 집도 그렇겠지만 3명이서 먹으면 딱 적당할 양입니다.
저는 두 명이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고 조금 남겼었어요.
다음날에 당면 집에서 불려서 직접 추가해먹었습니다. 먹을 때만 부지런해집니다.
재구매의사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