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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파리 여행에서 꼭 가야 하는 곳 1위 에펠탑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저는 숙소에서 지하철 타고 이동했어요. 구글맵만 믿고 가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고 조금 걸으면 이런 곳이 나와요.

보자마자 에펠탑이야?에펠탑 맞지? 이런 생각 들었어요.

뭔가 항상 티비나 인터넷으로만 봐서 그게 제 눈 앞에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에펠탑은 낮에도 봐야하고 밤에도 봐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서 본격적인 일정 시작하기 전에

낮 에펠탑 한번 구경하러 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햇빛이 너무 써서 에펠탑 보려고 하면 눈이 진짜 실명되는 것 같아서 무서워서 잘 안 봤어요..

유럽 햇빛은 정말 셉니다. 왜 사람들이 선글라스 챙기라고 하는지 직접 와보시면 알아요..

 

이 모습을 보고 제가 에펠탑 맞지? 이 말을 했던 거예요ㅎㅎ

에펠탑은 정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뻤고 엄청 컸어요.

크다는 후기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큰 줄은 사실 몰랐거든요. 

근데 사실 에펠탑 보고 막 우와~ 할 정도는 아니고 오 에펠탑이다! 크네.. 끝... 이게 저의 현실 반응이었어요.

여기서 20분 정도 사진도 찍고 앉아서 조금 구경하고 이동했어요.

이 키링은 에펠탑 앞에서 흑인들이 파는 에펠탑 키링인데 어떤 분이 가성비 좋고 선물로 뿌리기 좋다고 하길래

구매한 키링입니다.

저는 6개 1유로에 샀어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흑인 분들이 키링 판다는 글만 보고 좀 졸아서 구매 강요하는데 아무 말 못 할까 봐 걱정했는데 여기서 키링 파시는 흑인 분들 전혀 강요 안 해요.

그냥 몇 유로 몇 개! 이렇게 말로만 홍보하고 다니지

막 따라다니고 붙잡으면서 강요하지 않았어요.

저의 괜한 걱정이었고  '아 나부터가 이렇게 편견 가지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저는 에펠탑 키링 사는 거 추천해요. 친구들 선물에 하나씩 넣어줬는데 엄청 좋아했어요

사실 그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너무 맘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뿌듯했습니다.

 

뛸르히 가든

여기는 사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리자 라는 마음으로 일정에 넣었는데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 날 날씨도 되게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고 놀았어요.

잔디가 진짜 너무 푸른색이어서 사진 찍을 맛 나더라고요. 비수기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행복했어요.

저 사진에 보이는 의자들이 곳곳에 있어서 그냥 빈 의자에서 분수 보면서 명상하면서 눈감고 쉬고 그랬어요.

 

일단 뒤에 보이는 건물이 존예라서 너무 좋았어요.

런던이랑은 다른 느낌의 건물들이라서 보면서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은 파리가 더 감각적이고 예쁜 것 같았어요.

 

이 건물이 제 최애 건물이었어요.

보자마자 헐 왜 이렇게 예뻐?? 이랬습니다.

여기에 사진 편집 어플로 필터 입히면 더 예뻐요.

하지만 저는 원본도 필터만큼 예쁘다고 생각해요.

 

프티 팔레 미술관

여기는 프티팔레 미술관입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에요.

화장실 가고 싶은데 다른 곳들은 다 돈 받길래 아까워서 무료화장실 검색하다가 무료입장 미술관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갔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볼 작품들이 되게 많았어요.

보면서 이게 무료입장이라고?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일단 시설면에서 말하자면 화장실도 무료고 곳곳에 쉬면서 볼 수 있도록 의자들도 많아요.

층마다 가드? 같은 직원들이 있어서 안전해 보였고 입장하면서 간단한 짐 검사도 하는데

위험한 사람 걸러내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미술관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어요.

 

전 원래 미술작품 박물관 이런 거에 흥미 없는데 여기는 그냥 저도 모르게 계속 구경했던 거 같네요.

여기 앞에 그랑팔레라고 미술관이 또 있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었지만 배고파서 점심 먹으러 가느라 못 갔어요. 

 

점심시간

또 파이브 가이즈 갔습니다.

근데 굳이 파리에서도 파이브가이즈 갔던 사진을 올리는 이유가 있어요.

여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제가 봤을 때는 런던 파이브 가이즈보다 소스가 더 많은 거 같더라고요.

주문하면서 소스 고르라고 하는데 그냥 다 넣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존맛 햄버거가 탄생했습니다.

여기서도 토핑 다 넣었는데 거기에 소스도 다 넣으니까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어요.

역시나 감튀는 넘치게 담아주고요. 

제가 갔던 지점은 샹젤리제 거리에 있던 파이브 가이즈였습니다.

런던보다 더 맛있어요.. 제가 런던 파이브 가이즈 리뷰하면서 너무 맛있다고 했는데 거기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 거면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여기 근처 갈 일 있으신 분들은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선문

파이브 가이즈에서 비르하켐 다리 가는 길에 개선문도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냥 그랬습니다. 

근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되게 잘 나오더라고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잘 나와서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저는 여기서 인생 사진 건졌습니다.

비르하켐다리(인셉션 다리)

 저는 사실 인셉션을 안 봐서 여기가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몰라요.

근데 언니가 가자고 해서 간 곳입니다.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일단 사진 찍었어요.

한국 와서 인셉션 본다고 다짐해놓고 한국 온 지 거의 삼주 지났는데도 안 봤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한번 오셔서 사진 찍으면 엄청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 주변 모습인데요.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바로 이런 모습이 보여요.

여기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 찍으면 사람들도 안 보이고 혼자 잘 나오게 찍을 수 있어요.

그냥 다리 보러 간 건데 뜻밖에 잘 나온 사진 건졌습니다.

아침에 에펠탑 앞에서 찍을 때는 사진 다 망했는데 여기서 잘 나오니까 기분 좋았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곳을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요.

 

바토무슈 유람선

바토무슈 유람선은 꼭 타는 걸 추천해요.

한국어로 설명 방송도 나와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바토무슈 어두울 때 타면 굳이 여기저기 안 돌아다녀도 여러 명소들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날씨 좋으면 무조건 2층으로 가세요. 정말 예뻐요. 제가 갔을 때는 추워서 일층 실내 들어가 있다가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갔는데 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너무 예뻐서 못 내려고 가고 있었어요.

 

지금은 화재가 나서 이 모습이 아닌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화재 나기 전에 본 거라서 더 뭔가 마음 아프기도 하네요. 

보면서 진짜 건물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네요. 정말 좋았는데 이제 이 모습을 못 보니까 슬픕니다.

깜깜할 때의 바토무슈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불이 들어오니까 너무 예뻐요.

추천하는 이유 두 번째는 에펠탑 야경 보러 굳이 사람 많은 에펠탑 근처로 가지 않아도 이렇게 에펠탑 야경을 가깝게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동영상 엄청 찍고 사진도 엄청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바토무슈 티켓 위메프에서 6700원에서 구매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는 게 더 싸요.

티켓 구매하면 코드번호를 보내주는데 바토무슈 선착장에 있는 티켓 기계에서 코드번호 입력하면 티켓 나와요.

6700원에 이런 야경 보는 거 진짜 가성비 갑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 살짝 멀리서 봐도 에펠탑 야경은 최고입니다.

너무 좋았던 바토무슈 유람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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