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단기 알바 끝내고 집 오는 길에 기프티콘을 쓰려고 bhc에 갔다 왔어요.

평소에 먹고 싶었던 뿌링 소떡을 처음 먹어보는 날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하고 포장 기다리는데 매장 안에 치킨 냄새는 진동하고

배는 엄청 고프고 두근거리고 설렜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니까 시킨 메뉴 나오고 치킨 받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집 가는 길에 치킨 냄새가 계속 나서 중간에 치즈볼 하나 빼서 먹을 뻔했어요.

아 배고파서 진짜 사진도 못 찍고 그냥 뜯어서 먹을 뻔했습니다.

포장을 되게 깔끔하게 해 줘서 치즈볼 기름이랑 뿌링 소떡 소스가 포장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뿌링클 냄새 되게 진해서 집 오자마자 뿌링클 냄새 온 집안에 풍겼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빨리 포장 열었고 흡입했습니다.

 짠!!

하... 이렇게 많이 다양하게 먹은 적은 처음인 거 같아요.

조금 시켜서 부족하게 먹는 것보다는 많이 시켜서 남기고 

남긴 치킨을 다음날에 먹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일단 먹기 전에 콜라 한입 마셔주고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의 최애 치킨 뿌링클 치킨입니다.

bhc는 치킨에 큰 닭을 사용해서 시킬 때 돈이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오산 원동점은 항상 닭이 크더라고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즈닝도 아낌없이 뿌려주시고 좋았습니다.

 

엄청 배고플 때에 뿌링클 닭다리 한입 먹는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저는 원래 bhc에서 치킨을 잘 안 먹었는데 몇 년 전에 뿌링클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 우연히 먹어보고 이 시즈닝 맛은 뭐지.. 뭔데 이렇게 맛있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주 사 먹게 됐어요.

bhc 후라이드도 맛있고 치레카도 맛있고 소이 바비큐도 맛있어요. 

아 카레 퀸은 정말 별로였어요. 

우리 뿌링클님은 처음에는 그냥 먹고 두 번째는 뿌링 소스에 찍어먹고 그렇게 먹어야 합니다.

뿌링소스 진짜 개발 잘한 거 같아요.

치즈가루라서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한데 요거트느낌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함은 줄어들고 

더 상큼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먹다보면 느끼하지만 괜찮습니다.

뿌링클 먹고 느끼한 순간 먹어줘야 하는 치하오입니다.

치하오 진짜.. 예전에 신메뉴로 나왔을 당시 바로 사 먹어봤는데 별로 안 느끼하고 치밥하기 딱 좋은 메뉴라서 그때부터 뿌링클 사면 자동으로 같이 사는 메뉴가 되어버렸습니다.

비주얼은 되게 매워 보이는데 안 매워요.

진짜 밥이랑 먹어야 하는 메뉴예요. 저는 뿌링클이랑 먹지만 뿌링클 없으면 그냥 밥반찬 삼아서 먹을 거 같아요.

 

그리고 치하오 치킨의 별미는 저 땅콩이에요.

엄청 고소한데 그 위에 치하오 소스가 발라져 있으니까 뭔가 색다르면서 맛있는 맛입니다.

아무튼 정말 추천하는 치킨입니다. bhc에서 느끼한 치킨은 싫다 하시면 치하오 한번 드셔 보세요.

뿌링 소떡입니다. 

포장을 되게 꼼꼼하게 소스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해줘서 너무 만족했어요.

정말 입을 틀어막게 되는 맛있음입니다.

비주얼 예쁘고요. 소시지 벌써 맛있어 보여요.

저 이거 한입 먹고 뭐지? 그냥 소시지랑 떡인데? 생각했는데 계속 먹다 보면 너무 맛있어요.

특히 떡이 시간 지나도 안 굳고 처음 받았던 그 쫄깃쫄깃한 상태 그대로더라고요.

어떻게 그렇게 유지가 되는 거지 신기했어요. 

그리고 소시지도 되게 싸구려 느낌 안 나고 비싼 소시지 같아요. 탱글탱글하고 맛있습니다.

재료에 돈 안 아꼈나 봐요.. 하나에 3000원인데 시킬 때 "뭐야 뭐가 이렇게 비쌈"이랬는데 비싼 값 해요.

근데 뭔가 다음에 또 먹어야지 이런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냥 한번 먹어봤으니까 안 먹어봐도 돼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뿌링 치즈볼은 정말 사랑해요.

그냥 치즈볼에 뿌링클 가루 뿌린 건데 치즈볼 자체가 너무나 맛있는데 그 위에 존맛탱 뿌링클 가루라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치즈볼은 다음에 또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고 한번 먹고 나면 bhc에서 치킨 시킬 때 꼭 시키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진짜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치즈볼 겉에 반죽이 달달하면서 고소한데 진심으로 맛있어요.

안에 치즈도 꽉 차 있고 그 치즈 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제발 드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즈 보세요.  사진으로 보면 모르고 직접 드셔 보셔야 알아요.

이거 먹고 두 시간 지나서 글 쓰는 중인데 지금 치킨이랑 치즈볼 남아서 

식탁에 올려뒀는데 지금 당장 가서 뜯어먹고 싶네요.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내일 아침에 먹을 거 없어서 후회할까 봐 못 먹고 있어요.

살찔까 봐가 아닙니다. 살은 이미 쪄버려서 상관이 없어요.

 

오늘 먹은 따끈따끈한 bhc뿌링클 뿌링 소떡 치하오 뿌링 치즈볼 리뷰였습니다.

꼭 드셔 보세요.

 

 

댓글